가을밤 야외극장서 다시 만나는 명작들…ACC '빅도어시네마' 29일 개막

    작성 : 2026-10-19 19:00:04
    29~31일 ACC 예술극장1 야외무대서 '미녀는 괴로워'·'접속'·'쉬리' 무료 상영
    주진모·김태우·이종혁 등 배우·감독과 만남…한국 영화 미래 조명하는 토론회도
    ▲2026 ACC 빅도어 시네마 홍보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한국 영화의 한 시대를 풍미한 흥행작들이 광주의 가을밤을 스크린으로 수놓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1 빅도어 야외무대에서 '2026 ACC 빅도어시네마'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2025년) ACC 빅도어 시네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가을밤, 다시 영화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대표 작품 3편을 무료로 선보입니다.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GV),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개막일인 29일에는 혼성밴드 '디에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용화 감독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가 상영됩니다.

    외모지상주의를 소재로 진정한 자아와 사랑의 의미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개봉 20주년을 맞아 주연배우 주진모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납니다.

    30일에는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윤현 감독의 '접속'(1997)이 상영됩니다.

    상영 후에는 장윤현 감독과 배우 김태우,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가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영화 제작 뒷이야기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OST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난해(2025년) ACC 빅도어 시네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한국형 첩보 액션 영화의 대표작 '쉬리'(1999)가 대형 스크린에 오릅니다.

    남북 분단을 배경으로 사랑과 희생을 그린 이 작품은 강제규 감독이 연출했으며, 상영 후 강 감독과 배우 이종혁, 이화정 저널리스트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한국 영화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31일 ACC 국제회의실에서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는 다시 올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학술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이 기조발제를 맡고 강제규 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토론에 참여합니다.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진행을 맡습니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은 빅도어시네마가 더욱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며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와 감미로운 음악, 진솔한 대화가 가을밤 특별한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식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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