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vs"불안"…AI 투자 우려 속 코스피 5,700선 회복

    작성 : 2026-10-19 16:50:15 수정 : 2026-10-19 17:52:48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코스피·코스닥 지수 [연합뉴스]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에 3%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며 5,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전환하며 800선을 되찾았습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4.11포인트(1.78%) 상승한 808.8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주 뉴욕 증시를 흔든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3.17%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개인이 5,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줬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인 끝에 오전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등 불안 요인도 이어졌지만, 최근 급락으로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매수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에서 5,76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SK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반영되는 기타법인도 5,4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급락장 위기에 장중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1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간 뒤 지난 16일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가 이날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순매도 규모는 300억 원가량에 그치며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상장 종목 937개 가운데 677개가 올라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204개)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16%, SK하이닉스는 0.39% 자사주 소각 이슈가 나오고 있는 삼성전자 우선주는 2.63% 상승하며 본주보다 강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5.17%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제약주가 임상 성과와 경기 방어주 선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2.14%)과 HLB(3.00%)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11.19%, 8.33%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0억 원, 640억 원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약 1,45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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