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유찰 막으려면 공사비 현실화·지자체 위험 분담 필요" [와이드이슈]

    작성 : 2026-10-16 16:46:11
    오석진 호남대 교수 "7·10공구 난공사 구간 많아...기존 금액으론 시공사 참여 어려워"
    "토목·전기·통신 등 통합 공정 관리 중요...시민 교통 불편 최소화해야"
    ▲ 15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오석진 호남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다섯 차례 유찰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7·10공구의 착공을 위해서는 난공사 여건을 반영한 공사비 현실화와 지자체의 위험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5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오석진 호남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전남대와 본촌산단 일대 7·10공구의 반복된 유찰에 대해 "유찰된 구간은 타 공구 대비 좁은 도로 폭이라든지 산단을 통과하고,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등 다양한 난공사 구간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좁은 도로와 산업단지, 고속도로 통과 구간 등으로 시공이 까다로운 데다, 설계금액으로는 시공사가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입찰 참여가 저조했다는 진단입니다.

    오 교수는 "설계금액 대비 실제 실행률이 나오지 않아서 적자를 예상하고 시공사가 많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된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재발주가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기 위한 보완책으로는 시공 여건에 맞는 공법과 예산을 제시했습니다.

    오 교수는 "적정한 시공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맞는 예산을 투입해 공사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광주특별시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적극적으로 분담하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사 착수 이후에는 토목뿐 아니라 건축·기계·전기·신호·통신 등 후속 공정까지 함께 관리해야 일정 지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교수는 "도시철도 공사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땅만 파고 덮는 공사가 아니고, 토목을 시작으로 해서 건축, 기계, 전기, 신호, 통신과 같은 여러 공정이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통합적으로,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기 공사에 따른 시민과 상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약자의 이동 공간과 상가 진입로를 확보하고, 횡단보도 주변 가림막 높이와 야간 조명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로 점용을 줄이는 시공 방안과 공법 변경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 교수는 "좀 더 디테일한 보행 동선도 제시해 주면 보행자라든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 뉴스와이드' 또는 '와이드이슈'를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