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미정상회담 성사 시 '코리아 패싱' 우려…외교적 기회로 전환해야" [와이드이슈]

    작성 : 2026-10-20 16:00:01
    "미국·러시아 관계 개선되면 한러 관계 복원 기회 열릴 것"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치지형 변화 주목…경제안보·국익 고려해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국이 배제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외교적 기회로 전환하고 한미·한러 관계에서 국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국이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외교적 기회로 전환하는 동시에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관계에서 국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평화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수행할 외교 과제와 향후 국제정세에 대한 전망을 밝히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평화외교특보 임명과 관련해 아직 대통령으로부터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받지는 않았지만 향후 특정한 외교 현안에 대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 중간선거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이 이어지는 시기에 국제정세 변화가 한국 외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꼽았습니다.

    송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될 경우 그 전후로 대한민국 패싱 문제가 논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한국을 상대하지 않고 미국과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는 '통미봉남'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을 어떻게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것인가가 외교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의 관계 복원도 주요 외교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송 의원은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질 경우 한러 관계를 회복할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외교에서도 국익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연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회복할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과의 관계를 함께 고려하는 외교 방향에 대해 "우리가 우크라이나 관계도 잘 풀어가야겠지만 동시에 러시아 관계도 잘 풀어야 한다"며 "양쪽 모두와 잘 지내는 중립 외교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미 의회 외교와 경제안보 협력 역시 주요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송 의원은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직을 맡게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의회 구성과 정당 간 역학관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양당 의원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와 첨단기술 등 경제안보 현안에서도 미국의 정치적 변화가 한국의 국익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미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상·하원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송 의원은 또 알래스카 투자 프로젝트 등 주요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서는 미국 내 정치 상황에 따라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관련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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