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재명 네로, 찍소리' 한동훈, 트럼프식 마가 전술...30% 확실히 잡고 대권, 미치광이 전략"[KBC 뉴스메이커]

    작성 : 2026-10-11 12:28:49 수정 : 2026-10-11 12:59:46
    "진영 가리지 않고 '센소리'...'야, 시원하다. 잘한다' 효능감 착시"
    "'한동훈 대통령' 지지층 열광...일단 30%만 꽉 잡으면 '대권 도모'"
    "트럼프, 그렇게 대통령...미치광이 전술, '내 마음대로 정치' 폐해"
    "알고리즘이 정보 지배, 센소리만 주목...진영대결 격화, 양화 구축"
    "이 대통령 SNS 정치, 적극 소통 긍정적...오해는 없게, 체크 필요"
    "극단 진영정치, 장기적으로 맞는지 의문...'박주민의 정치' 할 것"

    △유재광 앵커: 외통위 국감 얘기 좀 하나 해보겠습니다. 한동훈 의원이 조현 외교부 장관한테 '북한 김여정이 떠드는 것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 하면서 왜 우크라이나만 쥐 잡듯이 하냐. 한 말씀해 보시라' 그랬는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뭐 찍소리, 쥐 잡듯 그런 말씀을 하는데 내가 어떻게 답변을 하냐' 답변 거부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박주민 의원: 외교 문제 남북 관계 문제에 있어서는 다 특수성이 좀 있고요. 특히 남북 관계는 또 특수성이 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이제 외교부 장관 입장에서는 신경을 써야죠. 주무 부처 장관 아닙니까.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하고는 또 달라요.

    국방부 장관은 항상 단호하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게 맞고. 외교부 장관은 그야말로 외교부 장관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외교부 장관 입장에서는 이제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면서 아마 답변을 한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예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 때는 '외무부'였는데 경상도 사투리를 쓰다 보니까 '애무부, 애무부' 갑자기 또 그게 생각이 나는데.

    이게 말씀하신 대로 외교부 장관은 국방부 장관과 입장과 스탠스가 좀 많이 다른데.

    이게 지금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약간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데. 어쨌든 이런 센 발언들을 많이 하잖아요.

    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네로에 비유를 하기도 하고. 그런데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금 차기 대선 보면 어쨌든 여론조사 1위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현상 자체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박주민 의원: 정치가 사실은 몇 년 전부터 굉장히 극한 대립으로 지금 치닫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상대 진영에 대해서. 또 심지어는 자기 진영 내에서도 좀 어떻게 보면 센소리, 선을 자꾸 긋는 말, 이런 것들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또 그런 것에 오히려 효능감을 느끼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만으로 정치가 이루어질 수는 없잖아요.

    정치라는 것이 이제 다투고 싸울 때는 다투고 싸우지만 그래도. 서로 협의, 의사 합치를 통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낸다거나.

    또는 하나로 합쳐지지 않더라도 다양한 토론을 하면서 지혜를 모아 나가는 과정이 더 필요한 게 정치인데.

    그래서 이제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가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합의 볼 건 합의 보고.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토론할 건 토론하고. 싸울 건 싸우고. 이런 식의 모습을 좀 보였으면 저는 좋겠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강 대 강으로 부딪히는 모습만 보이는 거는 국민들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강 대 강으로 하지 않으면 일단 주목도 잘 못 받고. 조곤조곤 옳은 말만 하면 '그래, 니 말 옳다' 그러면서도 듣지를 않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요?

    ▲박주민 의원: 글쎄요. 저도 뭐 정치하는 입장에서 그런 게 항상 답답할 때도 있고 한데. 그렇지만 또 그렇다고 해도 성실하게 일하고 일로서 성과를 내고 하면 또 평가를 해 주시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지금 어쨌든 한동훈 의원의 목표는 대권이잖아요. 대통령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어느 한 진영을 완전히 적대시하고. 뭐 그야말로 쥐 잡듯 하면 하는 게 결과적으로 이게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의원: 사실 이게 이제 정치적으로 보면 트럼프가 썼던 전략이거든요. 한 30% 정도에게만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 자기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식의 정치.

    △유재광 앵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되려면 51% 지지를 받아야 되잖아요. 30%로 대통령 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박주민 의원: 일단은 근데 30% 정도 지지를 받으면 어떤 진영의 후보가 될 수 있죠.

    △유재광 앵커: 그러면 어느 한 진영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가요?

    ▲박주민 의원: 그러니까 전략으로 보면은. 요즘에는 차라리 그래서 30% 정도의 확실한 지지를 받는 전략들을 많이 쓰죠.

    △유재광 앵커: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

    ▲박주민 의원: 트럼프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확실하게 자기 편, '마가'라고 불리는 그런 세력들에게 호소하는 발언과 행보 정책들을 내왔고.

    그래서 이제 뭐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나 또 그 폐해를 또 우리가 봤잖아요. 보고 있잖아요.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서 가짜뉴스에 가까운 내용을 대통령이 연신 퍼뜨리고. 또 그런 거에 자극받아서 의사당에 총기 등을 들고 난입을 한다든지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그러면서 어떤 폐해를 가져왔는지 저희들이 또 봐왔기 때문에. 이게 정치적으로 유효하다고 무조건 그 수단을 쓰는 게 장기적으로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유재광 앵커: 트럼프식 전술을 지금 구상하고 있다는 말씀인 거네요?

    ▲박주민 의원: 현대 정치가 다 약간 그런 식으로 좀 가고 있는 흐름이라고 정치학자들이 분석을 해요. 한동훈 의원이 꼭 그런 식의 전략을 쓴다는 게 아니라.

    현대 정치에서 보면 이렇게 자기 지지층 결집이라는 거. 그리고 또 특히 이제 많은 분들이 정보를 접하는 경로가 알고리즘에 의해서 지배당하는 경향이 지금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좀 그런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는 분석들이 나오죠.

    △유재광 앵커: 의원님도 서울시장이든 뭐든 하려면 좀 확실한 지지층 30%는 붙잡고 계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박주민 의원: 저는 그렇게 하기 보다는 나름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거 얘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하고 앞장서기도 하고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너는 도대체 어떤 놈이야?'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죠.

    근데 아직까지는 저는 좀 신중한 고민과 판단, 그래서 국민들에게 좀 더 이익이 되는 결정.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 정치인에게 좀 더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보고 있어요.

    △유재광 앵커: 이거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의원: 대통령님이 이제 여러 가지 국정 성과라든지 이런 것들을 홍보하실 필요는 있죠.

    그런데 이제 가끔 보다 보면 이제 리트윗 하는 과정에서 전체를 다 살피지는 못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해받으실 만한 리트윗들도 하시는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은 좀 체크는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명태균 공짜여론조사 정치자금법 항소심 무죄, 오세훈 시장 여론조사비용 대납 항소심 결과 전망,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주요 쟁점, 김지용 중수청장 인사청문회, 한동훈 의원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국회 행안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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