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트도 못 이겨"…SOOP, 창단 첫 대회 3연패 수모

    작성 : 2026-10-15 17:40:21 수정 : 2026-10-15 18:12:40
    ▲작전지시하는 SOOP 김세진 감독 [KOVO]

    여자프로배구 SOOP 수퍼스가 창단 후 첫 공식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3연패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세 경기 내내 저조한 공격력을 드러내면서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OOP은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최종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0-3(12-25, 20-25, 19-25)으로 패했습니다.

    앞서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에 잇따라 셧아웃 패배를 당한 SOOP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날도 공격력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SOOP는 공격 성공률이 29.52%에 머물며 48.54%를 기록한 흥국생명에 크게 뒤졌습니다.

    앞선 IBK기업은행전 25.24%, 정관장전 28.97%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공격 성공률이 30%를 밑돌았습니다.

    고의정이 10점, 이즈쉬에가 9점을 올렸지만 공격의 활로를 찾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연속 실점에 무너지는 모습도 반복됐습니다.

    1세트에서는 4-5로 뒤진 상황에서 8점을 연달아 내주며 일찌감치 승기를 빼앗겼습니다.

    2세트 역시 4-5에서 5연속 실점하며 끌려갔고, 22-20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흐름을 뒤집지 못했습니다.

    3세트에서도 9-11에서 4점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세트스코어 0-3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SOOP은 지난 5월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뒤 김세진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을 재정비해 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오드리아나와 박은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도 겹쳤습니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감안하더라도 세 경기 모두 공격 성공률이 30%를 밑돌았고, 상대의 연속 득점을 끊어내지 못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창단 첫 승을 정규리그로 미룬 SOOP이 개막 전까지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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