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한동훈 의원 딸 논문 대필 등등 논란 부실 수사 의혹 관련해서 지금 한동훈 의원이 페이스북인가 뭐 글을 남겼는데.
정치깡패, 야비한 행태, 한심하다. 이렇게 여권을 싸잡아서 엄청 직설적으로 비판을 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손수조 대변인: 그러니까 당시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이제 본인 딸의 사건이었던 것이고.
근데 그걸 무마한 과정을 자기는 몰랐다 이거예요. 그리고 내가 명시적으로 지시한 적은 없다. 이러면서 "싹 다 쓸어버리겠다. 엎어버리겠다" 이런 표현을 하신 건데요.
근데 예전에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이건 가지고는 '묵시적 청탁' 이런 걸로 엮었거든요. 묵시적 청탁.
그러니까 명시적으로 하지 않아도 이게 이렇게 이렇게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묵시적으로 청탁한 것이라고 법리를 걸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왜 본인은 묵시적인 지시가 통하지 않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묵시적 지시'라는 것도 있나요?
△손수조 대변인: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묵시적인 청탁이라는 것이 법리적으로 이제 걸려들 거면, 그거를 걸 수 있는 거라면, 묵시적 지시도.
지금 보십시오. 자기가 법무부 장관인데. 그 밑에서 있었던 자기 딸의 일을 몰랐을까요? 명시적으로 자기가 지시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저는 묵시적으로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을 하는 거예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기 딸의 일을 무마시키는 과정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을 우린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그렇게 묵시적인 청탁 법리를 들면서 죄를 씌웠으면 본인에게 가해지는 잣대도.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가령 서울중앙지검 일선 수사팀이든 중앙지검장이든.
이런 내용을 법무부에 검찰국이든 어디든 '이런 게 있습니다. 있었습니다'라고 보고를 했을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손수조 대변인: 서울중앙지검장까지는 보고가 됐다고 지금 나왔거든요. 그러면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 몰랐겠냐는 거예요. 자기 딸 사건인데.
그래서 지금 이제 한동훈 의원은 내가 명시적으로 뭔가 지시를 하지 않았고. 내가 그걸 알 수가 없고.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본인에게 들이대는 잣대는 왜 그렇게 러프하고 얼렁뚱땅이고. 남에게 들이대는 잣대는 왜 그렇게 깐깐해요?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의원 워딩을 보면 '보수 재건, 싹 다 갈아엎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장동혁 대표 포함해서 여야를 막론하는 말인 것 같은데요. 싹 다 갈아엎겠다. 이거는.
△손수조 대변인: 그게 자기 사건, 자기 딸 사건 관련된 게 보수 재건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저는 모르겠고. 한동훈 재건이겠죠. 그건 보수 재건이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재건'은 뭔가요?
△손수조 대변인: 그러니까 본인을 위한, 본인 입신을 위한 일을 하는 거지. 이게 어디를 봐서 보수 재건과 무슨 상관이 있어요?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지지 철회한다'는 네티즌 글 공유하면서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진짜 안타까운데. 개혁 후퇴 없다' 이렇게 강조를 하셨는데.
이른바 SNS 정치 두고 갑론을박이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손수조 대변인: 한 나라의 그러니까 서영교 위원장 말을 빌리자면 국가원수가 이렇게 SNS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좋죠. 소통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 SNS의 문제는 팩트가 다른 허위사실 유포의 전례가 있고. 예를 들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어린 학생들을 던졌다.
그러니까 이런 일이 있어서 국가적으로도 이스라엘에서 공식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보고 '팩트 확인하고 올리라'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국가적인 망신.
그리고 얼마 전에는 대외비를 찍어서 올리기도 했지 않습니까? 이런 국가적인 리스크 .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SNS는 지금 소통의 문제가 아닌 것이고 국가 위기의 문제. 그리고 이건 팩트를 잘못 말하는 허위사실의 문제. 이런 것들이 더 커요.
◐유재광 앵커: 국가 위기까지 가나요?
△손수조 대변인: 국가 위기까지 가죠. 지금 보십시오. '좌아하게'라는 말을 올렸어요. 좌아하게. 그러니까 '우아하게'가 아니라 '좌'를 쓴다고 해서 올렸는데.
한 나라의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시겠다면서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이런 좌파 우파 이렇게 가르는 말을 쓰십니까?
사회 갈등이 그렇지 않아도 지금 증폭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이렇게 해야 되겠어요. 이거 국가 위기죠.
◐유재광 앵커: '좌아하게' 쓰면 사회 갈등이 증폭이 되는 건가요?
△손수조 대변인: 당연하죠. 왜냐하면, 좌파 우파의 정치적 대립이 지금 극심한 상황인데. 대통령이 나서서 편을 갈라야 하겠어요? 이걸 왜 굳이 SNS로 해야 하나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 그리고 대외비를 올린다. 어느 나라 대통령이 대외비를 자기 SNS에 올립니까? 이거는 굉장히 리스키한 거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 되게 불안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
그다음에 이제 SNS를 통해서 무슨 '품격' 이야기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박원순 전 시장 소환을 했는데.
보시는 국민들께서 그거를 품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실 것 같고. 여전히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는 피해를 받으신 여성분들이 있어요.
그거 가지고 품격이 있으신, 소통을 잘한 분으로 이렇게 미화한다? 저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정책이나 이런 거 관련해서 청와대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이 어떤 이슈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보다 대통령이 직접 한마디 쓰는 게 정보 전달이나 주목도 면에서 훨씬 효과가 있다. 그런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이런 평가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손수조 대변인: 그럴 수도 있죠. 이재명 대통령의 워딩 스타일이 굉장히 또 사이다 발언 같은 거 많이 하시고 한데,
그 내용이요. 국민들한테 와 닿아야 되는데. 쉬운 말, 예를 들면 부동산 집값 문제, 부동산 문제 해결이 계곡 정비보다 쉽다. 이런 얘기하죠.
근데 이게 과연 계곡 정비보다 쉽다고 국민들이 느껴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려고 하는 게 뭔지는 알겠지만 그게 국민들에게 전혀 와 닿지가 않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논란과 갈등만 오히려 더 증폭된다.
달을 가리키려고 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지금 그 손끝에 그냥 굉장히 안 좋은 손톱만 보이는 지금 약간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정책이 원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요. 대통령께서 원하시는 SNS의 소통 측면이 강조되지가 않고 효과가 없어요. 그러면 접어야 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부작용만 생긴다.
△손수조 대변인: 그렇죠. 그래서 내부 지금 청와대 분들, 주변 분들이 다 말린다고 해요. 들어보면. 그런데도 끝까지 고집하고 이걸 한다는 거는 이건 그냥 독불장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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