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북한, 정당한 우리 군 작전에 적반하장…도발 시 단호히 대응"

    작성 : 2026-10-20 09:56:22 수정 : 2026-10-20 10:28:10
    ▲진연승 합참의장 [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이 20일 중부전선을 전방부대를 찾아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진 의장은 이날 주재한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위협대로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도발에 나선다면 "단호히 대응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진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근접 활동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한 작전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진 의장은 "적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해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것은 명백한 도발 행위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어제(19일) 북한이 우리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등 정당한 작전적 조치를 도발로 규정,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으로 전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중부전선은 북한군이 MDL 이남 지역에 대남 단절용 철책을 설치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김여정 총무부장은 전날인 19일 발표한 대남 위협 담화에서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2군단(7사단·15사단)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자신들의 MDL 인근 '국경선 요새화' 작업 중 한국 측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이 잦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김 부장은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와 '전술 타격수단'의 증강 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 의장은 "우리 군은 적의 MDL 침범 등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해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관되고 단호하게 대응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주도권 강화 작전을 시행하며 흔들림 없이 조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 의장은 이어 전방 군단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이들에게 엄정한 지휘체계와 작전기강을 확립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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