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도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0대 러너가 숨진 가운데 일부 러너들이 고인을 기린다는 취지로 '애도런' 운동 기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0대 A씨는 결승선을 약 500m 남겨두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A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추모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일부 러너들은 고인을 애도한다는 의미로 달리기에 나선 뒤 '추모런' 또는 '애도런'이라는 이름으로 운동 기록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한 러너는 고인을 추모하며 달렸다면서 자신의 운동 기록을 공개하고 "남은 500m 우리가 마저 뛰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같은 추모 방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달리기 도중 숨진 고인을 다시 달리기로 추모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운동 기록을 SNS에 공개하는 행위가 고인을 기리기보다 보여주기식 추모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애도한다면 조용히 하면 되지 굳이 SNS에 인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애도마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해외에서도 추모 달리기가 이뤄지는 만큼, '러너는 러너의 방식으로 애도한다'며 개인의 추모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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