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호남삼육중학교 졸업생들이 의·약·간호 계열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호남삼육중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이 의대를 비롯한 약대와 간호 계열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는 사실이 뒤늦게 학부모들 사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호남삼육중 졸업생 학부모 (음성변조)
- "학교 측에서도 별 고지가 없었고, 알고는 계셨는지조차 좀 의문이 갈 정도로 아무 안내는 없었습니다. 교육부, 학교 당국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섭섭하고 안타까운..."
논란은 지난 2021년 개정된 지방대학육성법에서 비롯됐습니다.
개정된 법은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생부터 적용되는데, 기존에는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 여부만 따졌던 지원 자격이 중학교까지 확대된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법에서 규정한 '중학교'의 범위입니다.
호남삼육중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중학교'가 아닌 '각종학교'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보면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관련법상 '중학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결국 '각종학교'로 분류되는 호남삼육중학교 졸업생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겁니다.
대학 측은 지원 자격이 관련 법령에 따라 정해진 만큼, 대학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전남대학교 관계자
- "갑자기 지역인재 자격 요건이 막 바뀌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었고, 이거는 대학 차원이 아니라 교육부 차원이나 대교협 차원에서 (해결해야...)"
호남삼육중학교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당국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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