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80대 남성이 학생들에게 접근해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올해 초부터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도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인근에 경찰 대형버스가 세워져 있고, 경찰관들이 주변을 순찰합니다.
최근 이곳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 싱크 :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이상한 할아버지가 와서 학교 앞에서 애들 만지고 한다고..."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0일 오전 8시 50분과 9시 20분, 두 차례.
앞서 그 전날에도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에게 접근해 신체접촉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해당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입니다. 이 남성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와보라며 손짓하며 유인하고 팔을 벌리며 안아보자고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도 올해 초부터 비슷한 상황을 세 차례 겪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피해 학생 학부모 (음성변조)
- "올 초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 상황을 겪었고요. 아이는 그 사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도망치는 그런 상황...안아보자, 뭐 이리 와, 그리고 얼굴을 이렇게 만져보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80대 남성을 발견해 임의동행한 뒤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손주 같아서 귀여워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성폭력처벌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당분간 학교 주변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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