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주장 나성범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다음 승부에서도 선수단 전체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KIA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3대 1로 꺾고 시리즈를 3연승으로 끝냈습니다.
나성범은 이날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KIA의 대포쇼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어 김도영의 만루홈런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 다시 한번 담장을 넘겨 멀티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단타로 막아내는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나성범은 경기 뒤 방송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3차전에서 꼭 끝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초반부터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 대량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습니다.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나성범은 "수비하는 데도, 뛰어다니는 데도 문제가 없다"며 "지명타자로 나갈 때보다 수비에 나가면서 타격감도 더 잘 맞는 것 같다. 계속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후배들의 집중력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10대 1로 벌어진 7회, 큰 점수 차에서도 박정우가 병살을 피하기 위해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두고는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좋다"며 "제가 말하지 않아도 후배들이 알아서 잘 움직여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MVP 김도영을 향해서는 선배로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나성범은 "도영이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이번 LG전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쳐줘서 편하게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단한 선수이고, 선배로서도 배울 점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앞두고 기대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지금 선수들이 너무 다 잘해주고 있어서 누구 한 명을 뽑기보다는 어떤 선수가 되든 그냥 다 미쳤으면 좋겠다"고 웃었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성범은 "삼성은 강팀이지만 우리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KIA 타이거즈다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충분히 한국시리즈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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