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공개...수송능력은 '글쎄'

    작성 : 2026-10-21 21:14:03
    【 앵커멘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도시철도 2호선의 새 전동차를 받아 2년여간의 점검 과정에 돌입합니다.

    소음이 적고 복잡한 선형에 유리한 고무차륜과 무인 운영 시스템을 적용했지만 소형 전동차 2량뿐인 구조로, 수송 한계 극복은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에 새 전동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입니다.

    917억 원이 투입돼 모두 66량을 구입했는데, 2량을 하나로 묶어 1편성씩, 모두 33편성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박성호
    - "이번에 도입된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는 시내버스 두 대를 나란히 이어 붙인 정도의 크기입니다. 좌석은 보시는 것처럼 총 18석이고요, 임석에 포함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한량당 약 70여 명의 수송이 가능합니다"

    밀집도 150% 기준으로 1편성당 최대 수송정원은 153명이며, 기관사 없이 전 구간 무인 운행 시스템으로 가동됩니다.

    출근 2시간, 퇴근 2시간 등 주요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4~5분 정도로 운행하되, 낮 시간 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상철 / 도시철도건설본부 차량설비팀장
    - "7시부터 9시, 그다음에 18시부터 20시, 이 시간대에 저희들이 최대한 1단계는 5분, 2단계는 4분으로 기본계획이 그렇게 돼 있어서 그 시간대에 저희들이 맞출 예정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전동차 66량의 입고를 마무리하고,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운전과 차량기지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후 2027년 9월을 목표로 전 구간 정거장 준공을 마친 뒤, 2028년 1월 종합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12월 최종 개통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승강장 규모를 작게 만들면서 전동차를 2량 이상 붙이는 게 불가능하고, 최대 정원보다 실제 수용 가능 인원은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송 능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정도연 /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 "저희가 이제 향후에 시운전이라든지 여러 가지 점검들을 통해서 향후에 증편 쪽으로 지금 검토를 좀 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 시운전 과정을 통해 정확한 배차 간격 데이터를 추출하고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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