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지 5개월밖에 안 됐는데"...현금 다발 실린 트럭 훔친 70대

    작성 : 2026-10-16 17:12:50
    ▲ 광주광산경찰서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현금 다발이 실린 트럭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반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선동의 한 농작물 창고에 주차돼 있던 1톤 트럭과 차 안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트럭 주인은 당시 차량 안에 직원들에게 지급할 인건비 1,500만 원이 현금으로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럭을 훔친 A씨는 11일 무안 일로역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열쇠를 버리고 현금을 챙겨 도주했습니다.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A씨는 버스를 타고 목포, 순천 등을 돌며 훔친 돈으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로 A씨의 행적을 추적해 13일 트럭을 발견했고, 15일 밤 10시쯤 순천역 인근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이 A씨를 체포했을 때 현금은 16만 원밖에 남지 않았으며, A씨는 트럭에 60만 원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돈을 노리고 트럭을 훔친 것은 아니며 뒤늦게 차량 안에 있던 돈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종 전과로 30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한 A씨는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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