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민과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낙지 수급난에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무안갯벌낙지축제까지 취소됐습니다.
허재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낙지잡이에 나선 어민이 숨구멍을 찾아다닙니다.
숨구멍을 발견하고 연신 삽을 찔러보지만, 여러 차례 헛손질만 이어집니다.
▶ 스탠딩 : 허재희
- "해마다 낙지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갯벌에서 낙지를 찾는 일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2024년부터 낙지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낙지잡이 어민
- "제가 제일 많이 (갯벌) 판 것이 18접 팠어요. 그러면 360마리. 그 시간이 5시간 정도 팠을 겁니다. 지금은 5시간 파봐야 한 접 잡기가 힘듭니다. 20마리 잡기가"
실제 무안의 낙지 생산량은 4년 전 300만 마리에서 지난해 62만 마리로 7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수온은 26.6도에서 28.2도로 2도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어민들은 폭염과 고수온으로 어린 낙지가 살아남기 어려워지면서 생산량이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고 말합니다.
낙지 수급에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무안갯벌낙지축제도 결국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조인순 / 낙지 전문식당 운영
- "작년에 손님들이 먹고 가면서 비싸다고 이런 말들이 많이 있어 버리니깐 올해는 그냥 '축제를 취소를 하자'"
낙지 어획량 감소로 향후 축제 개최도 불투명해지자 무안군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지민 / 무안군 해양정책팀장
- "청정 어장 재생 사업을 통해서 낙지 산란,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낙지 외에 다른 수산물도 축제에 활용하는 등 콘텐츠 다변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허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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