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승리 주역' 바 루아 "이제 적응…앞으로 더 잘 풀릴 것"

    작성 : 2026-10-12 10:28:37 수정 : 2026-10-12 10:37:48
    바 루아, 울산전 2골 2도움…광주 4골 모두 관여
    “팬들과 같은 배”…오랜 기다림 끝 값진 승리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해트트릭보다 팀 우선
    유럽 무대 거친 공격수…“이제 적응, 앞으로 더 잘 풀릴 것”
    ▲ 2골 2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한 광주FC 바 루아 [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의 새 공격수 바 루아가 2골 2도움으로 울산HD전 4-3 승리를 이끌며 팀의 28경기 연속 리그 무승을 끊었습니다.

    바 루아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강조하며 광주의 반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을 4-3으로 꺾었습니다.

    이날 바 루아는 전반 35분 하승운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고, 3분 뒤에는 아이데일의 역전골을 도왔습니다. 후반 20분에는 신창무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31분 이민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광주가 기록한 네 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했습니다.

    경기 후 바 루아는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오래 기다렸는데 이 승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상대가 잘하는 팀이어서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이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경기였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 울산전 데뷔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바 루아 [광주FC]

    오랜 무승 끝에 승리를 거둔 만큼 팬들의 반응도 남달랐습니다. 바 루아는 "팬들에게도 당연히 승리가 중요하고 우리에게도 승리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지면 팬들도 슬프고 우리도 슬프고, 우리가 이기면 팬들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어떻게 보면 같은 배를 탄 것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이런 값진 승리를 보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의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데뷔골과 함께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사실 신경을 잘 안 쓰고 있다"며 "당장 이기는 게 중요하고 다음 경기에도 이기는 것에만 더 집중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경기 막판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데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바 루아는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으면 당연히 좋았겠지만, 본인의 스텝이나 퍼포먼스보다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팀이 이긴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2골 2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한 광주FC 바 루아 [광주FC]

    바 루아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측면 공격수로, 2026년 하반기 광주에 합류했습니다.

    프랑스 LOSC 릴 B팀을 거쳐 덴마크와 체코, 폴란드,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체코 빅토리아 플젠과 폴란드 레흐 포즈난에서도 뛰었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바 루아는 "다른 대륙에서 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제는 적응을 잘한 것 같고, 한 번 풀렸으니 앞으로도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팬들의 기대에 대해서도 개인의 이름값보다 팀 성적을 앞세웠습니다. 바 루아는 "팬들이 어떻게 불러주는지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하고 팀이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울산전에서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루아가 광주의 반등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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