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5일 7%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지난 7월 28일(-10.84%)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450.81(-9.29%)까지 밀리며 5,500선마저 내줬으나,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해 5,500선은 지킨 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하락 종목이 789개로 상승종목(113개)의 7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9.91%), SK하이닉스(-11.77%)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대폭락 중에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 6,850억과 1조 3,970억 원을 순매도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3조 7,252억 원 순매도를 쏟아내며 폭락장을 연출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일을 제외하고 8거래일동안 매일 팔아치우며 무려 18조 원을 순매도해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63.06포인트(7.65%) 급락한 760.82로 장을 끝냈습니다.
장 시가가 최고치로 장 내내 하락하며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종목이 1,591개에 달했고 상승종목은 110개에 그치며 사실상 대부분 종목이 급락했습니다.
장 초반 양대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차례로 발동된 데 이어, 지수 낙폭이 8%를 넘어서자 매매를 20분간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연이어 발동됐습니다.
양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울린 것 역시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입니다.
증시가 요동치자 금융당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과도한 신용거래나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철저한 투자자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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