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중 지수 5,000대까지 밀린 뒤 6,000선을 간신히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35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월 19일(-5.80%)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2.16포인트(1.43%) 하락한 837.03에 마감했습니다.
'삼전닉스'의 자사주 매입 막바지로 수급 공백이 생긴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이 커지며 오전 9시 47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오전 10시 25분엔 6,000선이 무너지며 5,911포인트까지 밀렸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5,900대에 머물렀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여 6,000선을 간신히 회복했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약세 원인으로 꼽히는 수급을 살펴보면 이날 외국인이 4조 5,198억 원어치를 코스피에서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4조 5,000억 원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8일 폭락장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2,360억 원, 1조 6,883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의 매도폭탄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9월 이후 27거래일 중 19일 동안 대규모 매도를 이어오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는데 이 기간만 13조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반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하락종목이 628개로 상승 종목(246개)의 2.6배에 달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79%, 9.47% 급락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낙폭이 10%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9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탔던 코스닥도 이달 초부터 다시 하락반전한 가운데 이날 1.4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 급락 속에 오전 장중 802포인트까지 밀리며 800선 붕괴 위기를 맞았으나 오후 들어 소폭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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