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9.9만 호 착공…정부 "연말까지 20만 가구 이상 착공"

    작성 : 2026-10-16 18:12:00
    현재까지 9.9만 호 착공…올해 목표 26.8만 호의 37%
    연말까지 공공주택 4.5만 호·민간 정비 2.8만 호…목표치 80%대 착공 추진
    지도 기반 '원스톱 디지털 상황판' 제공
    국무총리 중심 범부처 점검 체계 가동…2주마다 '주택 공급 브리핑'
    ▲자료이미지

    정부가 올해 현재까지 연간 수도권 공급 목표의 약 37%인 9만 9,000가구 착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목표치의 80%대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주택 공급 정례브리핑을 열어 수도권 주택 공급 실적과 전망, 전월세 시장 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현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9·7 대책 등 3차례 공급 대책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수도권에 150만 가구 이상을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연간으로는 29만 8,000가구 수준입니다.

    올해에는 공공부문 6만 2,000가구를 포함해 26만 8,000가구 착공이 목표로, 10월 둘째 주까지 연간 목표치의 약 37%인 9만 9,000가구 이상을 착공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공공주택은 목표 물량의 약 26%인 1만 6,200가구가 현재까지 착공됐습니다.

    공공택지 착공은 3기 신도시 고양창릉(2,300가구), 인천계양(2,300가구), 하남교산(1,100가구), 남양주왕숙2(1,100가구), 부천대장(600가구) 등 7,3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 4,20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도심 물량은 서울 내 노후청사 복합개발(417가구) 등 약 2,000가구입니다.

    신축 매입은 역세권 등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면서 서울 3,600가구, 경기 7,000가구, 인천 2,700가구 등 1만 3,000가구를 착공해 목표치(4만 2,000가구)의 31%를 현재까지 달성했습니다.

    민간 정비사업 착공은 8월 말 기준으로 올해 목표(7만 2,000가구)의 23.6%인 1만 7,000가구입니다. 흑석11구역(1,500가구), 중계본동(3,100가구), 신림2구역(1,400가구) 등이 대표 사업지입니다.

    이밖에 공공택지 내 민영주택, 지역주택조합, 도시개발사업 등 기타 주택 착공은 4만 7,000가구로 올해 목표(8,600가구)의 54.7%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공공주택 4만 5,000가구, 신축 매입 2만 8,000가구, 민간 정비 2만 8,000가구 등 잔여 물량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 목표치의 81∼88%인 21만 8,000∼23만 5,000가구를 착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말에 착공 물량이 집중된 것과 관련해 "정비사업 데이터를 보면 특별히 연말에 몰리는 경향성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 물량 같은 경우는 항상 연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LH는 현재 조성된 택지가 부족해 기본적으로 택지를 조성하면서 조성된 곳에 집을 지어 올리는 상황이다 보니 하반기에 착공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공분양·임대주택은 연말까지 1만 5,000가구 이상 규모로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공공분양은 3분기까지 1만 4,800가구를 분양한 상태로, 4분기에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1,100가구), 부천대장(500가구), 남양주왕숙(400가구), 고덕강일(1,300가구) 등에 약 1만 가구를 분양 공고합니다.

    3분기까지 1만 4,700가구 입주자 모집을 완료한 공공임대는 이어 4분기에 과천지식정보타운(1,4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900가구), 인천부평(400가구) 등 5,000가구 이상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입주 물량 감소 등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정에는 단기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전망 강화로 대응합니다.

    내년 말까지 수도권에는 공공분양 9,000가구, 매입임대 2만 9,000가구, 전세임대 4만 5,00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5,000가구 등 공적주택 10만 가구 입주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주택 공급 인허가와 금융을 통합 지원하는 통합 주택공급지원센터를 연내 설립해 도시형 생활주택 등 일반주택(비아파트)의 신속 공급을 촉진합니다.

    8·13대책과 지난달 '주거안정플랜' 등을 통해 발표한 보편형 공공임대, 20년 이상 장기 민간 임대 등을 통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도 지속 추진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신속 공급이 가능한 일반주택 공급 지표가 최근 개선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경우 최근 6개월(3∼8월)간 일반주택 인허가는 약 5,00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84%, 착공(4,200가구)은 8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가 접수한 수도권 공공매입임대 약정 접수 물량도 올 4∼7월 평균 1만 1,000건에서 8월 1만 8,000건으로 63% 늘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국민께 중요한 것은 '내 집이 어디에, 언제 나오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민이 주택 공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디지털 상황판' 구축·운영에 나섭니다.

    올 4분기 국토부 홈페이지에 대시보드를 시범 운영한 뒤 통합 연계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내집어디' 채널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8·13 대책 직후부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범부처 점검체계를 가동해 후속 조치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정책 방향과 공급 실적 등을 투명하게 알리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공급 브리핑'을 격주로 열 예정이며, 이날 1차 브리핑에 이어 이달 말 제2차 브리핑에서는 사업장별 구체적 실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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