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3위를 지키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26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79승 2무 63패(승률 0.556)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4위 LG(78승 1무 65패)를 1.5경기 차로 따돌렸습니다.

박재현은 선제 솔로포에 이어 8회 번트 안타로 결승 득점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습니다.
1회초 1사에서 박재현이 임찬규의 2구째 118km/h 커브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습니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고, 비거리 120m의 선제 솔로 홈런이 됐습니다. 시즌 19호.
LG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2회초 2사에서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승부를 다시 기울인 건 4회말 KIA였습니다.
김도영의 몸에 맞는 공과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선빈의 스퀴즈 번트가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그사이 3루 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아 KIA가 1대 2로 한 점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자 LG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6회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문정빈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45호, 홈런왕과 동시에 통산 100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조상우 1이닝 1실점, 이어 성영탁, 곽도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024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이런 결과를 얻어내려고 그랬나...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며 "극적인 결승투런 홈런을 때린 김도영, 그리고 20-20 기록이 걸려있는데도 기습번트를 대고 출루해 기회를 만든 박재현, 4일 쉬고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양현종, 위기 상황에서 등판 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전상현까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너무나도 수고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144경기의 마지막을 정말 멋지게 장식해준 모든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고, 묵묵히 선수들을 잘 지도해준 코칭스태프에게도 수고 많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그리고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프런트와 오늘도 매진으로 마지막경기까지 함께 해준 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오늘 승리는 오늘로 만족하고, 내일부터는 준플레이오프만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챔피언스필드는 2만 500석 시즌 38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만원 관중으로 들어찼고, KIA는 홈 팬들 앞에서 최종전 승리를 따내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KIA는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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