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사단, 키이우 첫 방문…우크라 종전 협상 다시 움직이나

    작성 : 2026-09-06 23:02:12
    ▲키이우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만난 미국 대통령 특사[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중재해온 미국 특사단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현지시간 6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특사단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윗코프 특사 등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여러 차례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우크라이나 방문이 없었다는 점에서 협상 과정의 균형을 둘러싼 지적도 제기돼 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을 앞두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며,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특사단은 키이우 방문에 앞서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러시아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영토 양보에 반대하며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어 핵심 쟁점을 둘러싼 양측의 간극은 여전히 큽니다.

    미국이 주도하던 종전 협상은 올해 초 중동 정세 악화 이후 사실상 멈춰선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쿠슈너와 젤렌스키 대통령[연합뉴스]

    이번 푸틴·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연쇄 회동을 계기로 협상 채널이 다시 가동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영토 문제와 안전보장 방안을 둘러싼 이견이 커 실제 합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특사단의 연쇄 회동 기간 서로의 수도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기로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공습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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