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동결 기대감 코스피 1.64% 반등…코스닥 5일 만에 상승

    작성 : 2026-09-04 17:06:57 수정 : 2026-09-04 17:55:47
    외국인·기관 매수, 개인은 대규모 팔자… 6,700선 진입은 실패
    원달러 환율 1년 2개월 만에 장중 1,340원대 진입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장중 2%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인 매도세에 밀려 6,700대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73포인트(1.64%) 상승한 6,687.2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23.29포인트(2.95%) 오른 813.50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장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 연준 주요 인사들의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위험 심리가 회복했습니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필요성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금리선물 시장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존의 60%대에서 50%로 완화됐고, 미국 2년, 10년 국채 금리도 모두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시총 1,2위 반도체 종목이 2~3%대 상승하며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K하이닉스가 이날도 65만 주를 자사주 매입한 점도 수급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3.20%, 삼성전자가 2.20% 상승했고 SK스퀘어는 6.12%, 삼성전자 우선주는 4.07% 급등했습니다.

    미국 금리 동결 기대 속에 외국인이 4,790억 원, 기관은 1조 6,700억 가까이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무려 3조 7,000억 넘게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습니다.

    이날 코스피 549개 종목이 상승했고 309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 탄력을 유지하면서 2.95% 급등하며 810선에 올라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0억 원, 1,600억 원씩 순매수하며 상승종목이 1,199개로 하락종목(436개)의 2.7배에 달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따른 엔화 강세와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 영향으로 전날보다 8.9원 내린 1,350.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료 직전 1,349.5원까지 밀리며 1년 2개월 만에 장중 1,340원대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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