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12일째…실종 한국인 9명 수색 총력

    작성 : 2026-09-06 20:40:13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생존자 발견 순간[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제공]
    네팔·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지역을 덮친 대홍수 발생 12일째인 6일, 한국 해외긴급구호대와 현지 구조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한국인 직원 9명이 근무했던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터널과 산악지역, 하류 구간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틀 동안 발전소 터널 등에서는 모두 4명의 생존자가 구조됐습니다.

    특히 한국 해외긴급구호대는 전날 발전소 인근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1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자신이 발견된 지점 주변에 다른 사람 1명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 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1명도 구조돼…대홍수 10일만[연합뉴스]

    구호대는 같은 터널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하고, 추가로 시신 2구의 위치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팀을 다시 현장에 투입하고 드론을 활용해 발전소 내부와 주변 지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실종 한국인 가운데 3명이 소속된 한국남동발전도 현지 인력을 포함한 수색팀을 대폭 늘려 산악지대 수색에 나섰습니다. 열화상·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과 수색견도 투입됐습니다.

    한국인 직원 6명이 소속된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해 발전소 메인캠프와 하류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홍수 피해를 입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 실종된 직원 약 900명 가운데 상당수가 터널 등에 고립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현지 당국에 한국인 실종자 수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네팔 외교장관과 만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홍수 발생 이후 열흘이 넘었지만 생존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실종 한국인 구조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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