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광주FC, 이제 물러설 곳 없다...주장 안영규 "정말 죽기 살기로 해야"

    작성 : 2026-06-25 12:30:02 수정 : 2026-06-25 17:02:35
    ▲훈련 지도하는 이정규 광주FC 감독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광주FC가 후반기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광주는 지난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오픈트레이닝을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150여 명의 팬들이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며 후반기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광주는 올 시즌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훈련하는 선수들

    지난해 연대기여금 미납 문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고, 이 여파로 정상적인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1승 4무 10패 승점 7점, 전반기를 리그 최하위로 마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경기력 역시 좋지 못했습니다. 득실차는 -30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를 앞두고 반등을 기대할 변화도 생겼습니다.

    선수 등록 금지 징계가 종료되면서 그동안 제한됐던 선수 보강이 가능해졌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존 아이데일과 네덜란드 장신 수비수 반 흐룬스벤 등 공수 자원 4명을 새롭게 영입했습니다.

    ▲이정규 감독

    이정규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너무 적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후반기에는 보강되는 선수도 많아졌다. 저희가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패배 의식이 많았다. 선수층이 얇아 저희가 원하는 방식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등권에 위치한 팀 성적에 대해서는 "상위 스플릿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 강등은 당하지 말자는 자세로 겸손하게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단도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장 안영규

    주장 안영규는 "전반기를 너무 좋지 않게 마쳤기 때문에 반드시 반등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팀 순위를 생각하면 정말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기존 선수들도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 선수들이 안주하지 않고 더 준비하게 되고, 팀에도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광주는 다음 달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를 상대로 후반기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광주는 새롭게 보강한 전력을 앞세워 남은 시즌 반전을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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