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청 공무원들의 이른바 '골든넘버' 차량번호 특혜 배정 의혹과 관련해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행정 책임자로서 공식 사과하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23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제가 서구청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저희 직원들의 일탈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의혹은 서구청 자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김 청장은 "저희 자체 감사를 통해서 저희들이 이제 발견을 하게 됐고. 지난 3년간의 약 2만 5천 건에 있는 데이터들을 다 분석을 한 4개월 동안에 걸쳐서 해서 이런 결과들이 나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공직자들의 안이한 인식과 허술한 업무 시스템을 지목했습니다. 김 청장은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좀 안일한 태도, 또 뭐 이 정도는 그냥 뭐 괜찮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좀 마인드들이 우리 직원들에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차량번호 등록 업무가 담당자 단독 처리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내부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청장은 "보통의 어떤 결재라인과 다르게 그냥 현장에서 담당 직원의 그냥 결재만으로 그냥 이루어지는 그래서 어떤 크로스 체킹이 안 됐던 부분들을 저희가 발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구는 관련 업무에 대한 결재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 청장은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또 민원의 가장 최접점에 있는 이런 부분들은 좀 팀장, 최소한 부서장까지는 이게 좀 크로스 체킹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겠다"며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번 사안을 조직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저희가 좀 몰매 맞을 수도 있고 또 비난의 화살을 받을 수 있지만, 또 자정을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소중한 기회"라며 "더욱더 저희들이 겸손하게, 그리고 더 일 처리는 더 공정하게, 그리고 더 공익적 마인드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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