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의 산업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여수펀드 조성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 제시됐습니다.
25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은 현재 여수의 가장 큰 위기로 국가산단 침체를 꼽으며 "산단이 어려우니까 일자리를 찾아서 많은 시민들이 떠나고, 노동자들이 떠나고, 청년 인구가 줄고, 그러다 보니까 지역소비 상권이 무너지고. 지역 경제 전체가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작년에만 해도 이 산단의 어려움 때문에 우리 하청업체 일용직 노동자들이 타 지역으로 많이 떠났다. 특히 울산으로 많이 갔고, 제가 파악하기로는 7~8천 명이 이미 떠난 상태다. 그만큼 지역상권이 죽은 것"이라며 고용 감소와 소비 위축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대책으로 1천억 원 규모의 여수펀드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서 당선인은 "우리 여수가 석유화학 산업에 너무 치중돼 있다. 우리가 계란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잖나"라며 "우리 지역의 산업 생태계가 좀 다양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고민이 시작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 전환 과정에서 우리 여수로 모여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술 기업, 작은 청년들의 창업, 시니어들의 창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단 경쟁력 회복을 위한 단기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서 당선인은 "공공차원에서 이 고용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국가와 협력을 통한 고용대책 마련과 함께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를 통한 기업 원가 절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우리 여수로 유치를 해서 새로운 신산업을 빨리 정착시킬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도 제시했습니다. 서 당선인은 시 발주 사업에는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관리제를 적용하고, 민간사업도 협약 등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부산시와 청주시를 참고할 만한 사례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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