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효과, 광주산단에만 머물러선 안 돼…일자리·납품 기회 지역 전체로" [와이드이슈]

    작성 : 2026-10-21 18:00:01
    노소영 시의원 "나주 에너지밸리·무안 소부장·해남 AI 연계해 산업 생태계 확대"
    "지역 청년 채용·기업 납품 성과 매년 점검"…반도체 인력 양성·정주 여건 개선 강조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노소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투자 효과가 광주 산단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청년 일자리와 지역 기업의 납품 기회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역으로 넓혀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노소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은 20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지역 청년 채용과 기업 납품, 교통·생활 기반시설 투자에 대해 "주민들이 몸으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놓고 매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군 공항 부지에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려면 다른 지역의 전력·용수 공급과 군 공항 이전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부담을 지는 지역에도 기업 투자와 일자리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노 의원은 나주 에너지밸리와 무안 소재·부품·장비 사업, 해남 AI 인프라를 연결해 통합특별시 전역으로 산업 생태계를 넓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팹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산업 기반을 반도체 공급망과 연계해 기업 참여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지역 기업의 진입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는 기존 자동차·가전·기계 기업을 반도체 장비·부품 분야와 연결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와 배후 산업단지를 폭넓게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앰코 생산시설 증설과 삼성전자의 냉각·공조 설비 생산라인 계획도 언급하며 연관 산업으로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기업 유치는 입주 협약을 맺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인허가 문제를 한 곳에서 해결할 전담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듣고 실제 투자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제도를 뒷받침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지역 청년의 취업 준비 역시 공사 단계와 팹 가동 이후를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의원은 팹 4기 운영에 필요한 상시 인력을 약 2만 3,000 명으로 알고 있다면서, 건설 인력과 상시 인력은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와 업무 성격이 달라 각각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력 양성은 대학과 특성화고, 연구기관, 기업이 연계해 실제 채용 수요에 맞추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신설과 관련 고교·대학의 연계 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양성한 인력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정주 여건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 여부뿐 아니라 입사 후 적응과 정착 과정을 특별시교육청이 4년간 살피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채용 여부만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취업 초기의 적응과 정착까지 지원하자는 취지입니다.

    노 의원은 "우리 의회에서도 지역 청년이 실제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기업 채용 규모와 관련해 특별시와 대응 계획을 꾸준히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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