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협력사 직원도 털렸다'...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 1,000명 추가

    작성 : 2026-10-23 10:11:44
    당초 임직원 2만 4,000명 유출…추가 유출 확인
    ▲ 한국전력

    최근 한국전력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보가 유출된 인원은 2만 4,000여 명에서 3만 5,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실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전의 유출 사고로 정보가 유출된 인원은 3만 5,528명입니다.

    앞서 한전은 지난 1일 외부 웹페이지에 직원 2만 4,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소속, 전화번호 등으로, 재직자 400명은 본사 출입시스템 내 코드화된 안면인식 정보도 유출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퇴직자 1만여 명과 협력사 직원 68명 등 총 1만 1,000명의 정보가 함께 유출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한전 측은 "1차로 유출을 확인한 것이 2만 4,000여 명인데 국가정보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유출 사실을 발견했다"며 "퇴직자는 재직 당시 정보가 유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추가 유출 사실을 확인한 뒤 당사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신고를 마쳤고, 전남경찰청에 수사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보보안업무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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