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냈는데 설거지에 청소까지?"…에어비앤비, 과도한 뒷정리 요구 금지

    작성 : 2026-10-23 14:17:26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자료이미지

    앞으로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한 뒤 설거지를 하거나 침대 시트를 벗기는 등 번거로운 뒷정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과도한 청소 요구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숙박객에게 상당한 시간이나 노력이 필요하거나 전문 청소 인력이 맡는 작업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거지와 식기 정리, 침대 시트 벗기기, 숙소 외부로 쓰레기 가져다 버리기가 포함됩니다.

    다만 사용한 접시를 싱크대에 넣거나 수건을 한곳에 모으는 정도의 간단한 정리 요청은 가능합니다.

    숙소 주인이 자체적으로 규칙을 위반한 투숙객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새로운 규정은 오는 11월 20일 이후 예약하는 숙소부터 적용됩니다.

    에어비앤비는 숙소 이용 규칙이 복잡하고 부담스럽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숙박객들은 청소비를 별도로 내면서도 퇴실 전 상당한 분량의 청소를 요구받는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한 숙소 주인이 TV 리모컨을 제자리에 두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숙객을 비난하는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 숙소 주인이 설정할 수 있는 기본 규칙을 7가지 항목으로 표준화하고, 추가 요청 사항도 예약 전에 명확하게 공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다만 지역의 안전이나 환경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요청에는 예외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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