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홈런 중 9개가 삼성전…'자연재해급' 김도영, 더 뜨거워져 돌아왔다

    작성 : 2026-10-22 08:30:01
    삼성전 16경기 9홈런·20타점·OPS 1.190…전체 홈런의 20% 집중
    준PO 3경기 3홈런·8타점 MVP…145m 만루포까지 '괴력'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시리즈 MVP까지 거머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방망이가 제대로 달아올랐습니다.

    다음 상대는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김도영이 정규시즌 유독 강했던 팀입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삼성과의 16경기에서 타율 0.306, 9홈런, 20타점, OPS 1.190을 기록했습니다. 정규시즌 전체 45홈런 가운데 9개를 삼성전에서 쏘아 올렸습니다.

    단순히 홈런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닙니다.

    19안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개가 홈런이었고, 20타점을 쓸어 담으며 장타력을 제대로 과시했습니다.

    최근 타격감은 뜨겁습니다. 필요할 때 쳐주는, 소위 '영양가'도 만점입니다.

    김도영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1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홈런 두 방을 터뜨렸고, 3차전에서는 2회 만루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때린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었습니다.

    특히 3차전 만루홈런의 비거리는 145m.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장거리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최장거리 홈런 타이기록이었습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가을야구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지난 12일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8회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KIA의 3위 확정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포를 멈추지 않으며 KIA의 3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 중심에 섰습니다.

    KIA는 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정규시즌 기록만 보면 삼성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대지만 김도영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선수들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자신감 가지고 있다"면서도 "삼성이라는 팀은 여러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 집중을 안 하면 금방 질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은 잠깐 접어두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정규시즌 삼성전 9홈런에 준플레이오프 3홈런.

    삼성에 강했던 김도영이 가을 들어 더 뜨거워진 채 대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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