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특구법 철회 vs 조작기소 특검 규탄…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세 대결

    작성 : 2026-11-07 16:13:48
    ▲2026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연합뉴스]

    주말인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양대 노총의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와 국민의힘·보수단체의 '조작기소 특검법' 규탄 집회가 잇따라 개최됐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여의대로 일대에서 경찰 추산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65세 정년 연장 연내 입법, AI 시대 고용 안정, 노조법 2·3조 현장 실현 등을 촉구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노동관계법 적용까지 배제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역시 숭례문~시청역 일대에서 경찰 추산 1만 8,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6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진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초광역특구법안을 "재벌들의 배만 불리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보수 진영의 장외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경복궁역 인근에서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에서 통과시킨 '조작기소 특검법'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특검법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취소하려는 의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자유통일당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를 촉구했으며,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과 한미자유물결 등 여러 단체의 집회 및 행진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세종대로, 사직로, 여의대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에 대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는 등 교통 관리에 나섰으며, 시민들에게 지하철 이용과 사전 교통정보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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