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의대 신설이 확정된 가운데, 여수시가 느닷없이 대학병원을 다른 지역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황당하다는 반응인데, 어렵게 이뤄낸 의대 유치 성과에 찬물을 끼얹는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천시 조례동 드라마세트장 인근 야산입니다.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되면서 순천대는 2030년까지 이 일대 15만 제곱미터 부지에 60명 정원의 의과대학과 연구동 등을 짓습니다.
대학병원은 의대와 같은 부지에 500병상 규모로 첫 입학생이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2032년 문을 엽니다.
▶ 인터뷰 : 이병운 / 국립순천대 총장
- "2030년 개교, 2032년 병원 개원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일단 건물 신축부터 교수진 확보 그리고 의학교육 예비인증평가까지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런데 여수시가 느닷없이 보도자료를 내고, 대학병원을 기존 부지가 아닌, 다른 권역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순천·광양의 중심인데다가, 주요 산업단지와 의료접근성이 좋은 율촌권역이 대학병원 입지로 적합하다는 주장입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가 뜬금없이 이야기한 건 아니고 민선 7기나 8기 때 그런 의견이 있었던 걸 가지고 이제 확정이 됐으니까 이 시기에 한번 우리 시의 기대를 (이야기한 겁니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의대와 대학병원 건립 계획이 정부평가에 반영돼 최종 승인까지 받았는데도 여수시가 뒷북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겁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음성변조)
- "목포권하고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 (여수시 주장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부지 문제로 서부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불필요한 주장으로 지역 갈등까지 부추기면서 의대 신설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