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절차 지연으로 웅천 마리나항 개발사업이 10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마리나항 개발 사업 중 핵심인 선박 계류 시설은 낙찰 특혜 의혹 등으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 웅천 앞바다에 선박 계류 시설과 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마리나항 개발사업.
여수시는 지난 2020년 계류 시설의 공법을 정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낙찰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일었습니다.
여수시가 동점자 처리 기준을 잘못 적용했다며 최종 선정 업체를 발표 2시간 만에 바꾼 겁니다.
재선정된 업체 대표가 전 여수시 공무원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업체 선정 뒤에도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선정된 업체의 특허 관련 의혹이 제기되며 소송이 잇따른 겁니다.
결국 지난해 11월 해당 업체의 특허가 무효라는 판단까지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최상록 / 여수시 해양정책과 해양시설팀장
- "공법 선정 과정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어서...저희가 선정했던 업체는 특허가 무효가 되면서 지금은 다 정리된 상황입니다"
특혜 의혹에 특허 무효 판단까지 나왔지만 여수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 2021년 내부적으로는 문제를 인지하고 선정 업체 교체를 결정했었다면서도 아직 통보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5년간의 논란이 매듭지어진 뒤에도 안일한 행정이 이어지는 사이, 마리나항 개발 전체 사업비는 300억 원 증가한 1,100억 원까지 불었습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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