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논란' 조진웅 출연 '두번째 시그널'...12월 7일 첫 방송

    작성 : 2026-11-06 14:49:40
    ▲tvN '시그널' 포스터 [연합뉴스]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논란으로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던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이 다음 달 첫 방송됩니다.

    tvN은 6일 "오랜 고심 끝에 '두번째 시그널'을 오는 12월 7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이야기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1화 분량을 일부 축소·조정해 2화와 연속 방송할 예정입니다.

    '두번째 시그널'은 지난 2016년 방영된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혜수와 이제훈, 조진웅 등 시즌1의 주연 배우들이 다시 출연합니다.

    하지만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조진웅이 청소년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당시 조진웅은 논란 끝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tvN은 개국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작품인 만큼 장기간 논의를 거쳐 연내 방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N 측은 "특정 출연자의 잘못된 과거 행적은 결코 가볍게 바라볼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작품은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의 것이 아니며, 출연자 개인에 대한 평가와 작품의 가치, 창작자들의 노력은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진웅의 출연 장면을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tvN은 영상 기술을 활용한 수정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인물 교체 테스트까지 진행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 표현과 이야기의 흐름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최종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작품 공개가 특정 출연자의 잘못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작품 본연의 이야기와 의미를 전달하되 채널로서의 책임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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