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民, "국민연금 182조 증발?…한동훈 무책임한 공포 마케팅"

    작성 : 2026-11-07 14:30:58
    ▲국민연금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연금 운용을 '투기판'이라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국민의 노후 자금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불안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연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집중 투자해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였다"고 비판하며, 최근 석 달 반 만에 국민연금 182조 원이 "증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의 게시글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한 의원이 언급한 182조 원에 대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평가액이 6월 말에서 10월 중순까지 줄어든 규모로, 실제로 팔아서 확정된 손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연금은 그 직전인 4월부터 7월까지 이들 종목에서 189조 원의 평가이익을 냈다"며 "오른 만큼 일부 되돌려진 평가액 변동을 '증발'로 둔갑시킨 것은 명백한 호도"라고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조 의원은 "국민연금은 수십 년을 내다보고 운용하는 장기 투자 기금"이라며 "일시적인 평가액 변동만 떼어 내 기금이 사라진 것처럼 말하는 것은 국민 노후를 지키는 길이 아니라 불안을 키우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민 노후 자금을 '투기판'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민연금을 믿고 보험료를 내 온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며 "국민연금이 우리 대표 기업에 투자한 것을 '몰빵'이라는 속어로 깎아내리는 것도 공당의 정치인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한동훈 의원은 국민의 노후를 볼모로 존재감을 키우려는 공포 마케팅을 멈추라"며 "국민연금을 투기판으로 모독한 망언을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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