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수퍼스, 공식 5경기 만에 세트 승리...김세진 감독 "팀 역사의 과정"

    작성 : 2026-11-05 21:43:33
    ▲수퍼스 오드리아나의 공격 [KOVO]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SOOP 수퍼스가 창단 첫 홈경기에서 세트를 따냈지만, 첫 승 신고는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SOOP 수퍼스는 5일 SOOP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22-25, 25-17, 19-25)으로 패했습니다.

    지난 1일 흥국생명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0-3으로 패했던 수퍼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지만, 창단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따냈습니다.

    외국인 주포 오드리아나가 후위 5득점과 서브 2득점을 포함, 팀 내 최다인 23득점(공격 성공률 38%)을 올리며 분전했습니다.

    이즈쉬에가 17득점(공격 성공률 100%), 고예림도 12득점(공격 성공률 32%)으로 힘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리시브 효율에서는 29%로 도로공사(25%)를 앞섰지만, 범실은 22개로 상대(17개)보다 5개 많았습니다.

    1세트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퍼스는 박수빈의 서브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15-16으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막판 연속 실점으로 19-25로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에서는 창단 첫 세트 승리의 기회를 잡고도 뒷심 부족에 울었습니다.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이어간 수퍼스는 오드리아나의 오픈 공격으로 20-17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도로공사 모마와 마미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습니다.

    22-24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뒤 오드리아나의 공격이 박정아의 블로킹에 막혀 2세트를 내줬습니다.

    ▲기뻐하는 선수들 [KOVO]

    하지만 3세트,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고예림의 선취점에 이어 오드리아나의 연속 득점으로 7-3까지 달아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즈쉬에의 속공과 고의정의 득점, 오드리아나의 연속 서브 득점까지 더해져 세트 중반에는 19-13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24-17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수퍼스는 도로공사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컵대회 3경기와 V리그 개막전까지 4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수퍼스는 공식 경기 5경기 만에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다시 도로공사에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모마에게 선취점을 내준 뒤 내내 끌려간 수퍼스는 추격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19-25로 4세트를 내줬습니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 후 "한 점 한 점, 세트를 따낸 것도 우리 팀의 역사가 돼가는 과정"이라며 "점수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격 연결 과정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수비에서 연결하는 것까지는 나쁘지 않지만, 이를 점수로 이어가느냐의 차이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수퍼스 작전 타임 [KOVO]

    끝으로 첫 홈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경기 결과를 떠나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당장 성적을 내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꼬리를 내리는 것은 아니다. 계속 부딪히면서 끈끈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창단 첫 세트 승리를 거둔 수퍼스는 공격력과 승부처 집중력이라는 과제를 안은 채 다음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