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친 적 없다"…이재명 장남, '황제 골프' 의혹 주진우 고소

    작성 : 2026-11-05 21:06:47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의 2025년 8월 여름휴가 당시 헬기 이용 및 골프 의혹을 제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가족의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 장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씨는 5일 주진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장남 이씨 내외와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함께 골프를 치고 저도 숙소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호씨는 이날 제출한 고소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씨는 주 의원이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적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씨는 "여당의 반박에도 주 의원이 사흘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같은 주장을 단정적으로 반복했고, 골프 동반을 뒷받침하는 자료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법률대리인 이재홍 변호사는 "고소인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전에 공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한 개인"이라며 "설령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한 개인의 실명을 내걸고 기자회견, SNS,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이어 간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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