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권 상가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광주권 대표 중심 상권으로 꼽히는 상무지구마저 공실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고, 전남대 상권은 일반상가 공실률이 30% 후반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때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넘쳐나던 광주 상무지구의 한 번화가입니다.
텅 빈 상가 창문에 여러 공인중개사무소에서 내건 임대 현수막이 빽빽하게 붙어 있습니다.
바로 옆 상가와 맞은편 상가 역시 임대 현수막이 빼곡합니다.
▶ 싱크 : 광주 상무지구 입점 업체 직원 (음성변조)
- "유동인구, 주중에는 좀 없는 것 같아요, 주변의 직장인들 빼고는"
광주 대표 중심 상권으로 꼽히는 상무지구의 공실률이 최근 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상무지구 일반상가 공실률은 6.3%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인 올 3분기에는 3배 넘게 급증한 20.5%를 기록했습니다.
대학가 대표 상권인 전남대 인근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40%에 이르는 높은 공실률이 5분기 연속 이어지며 침체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모임과 회식이 줄어든 데다 소비 패턴이 배달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뚝 끊긴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건비와 공과금 등 고정비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소비 심리가 크게 움츠러들면서,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한 상인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최근 공실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지난 7월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여파까지 더해지며, 상가 매매는 물론 임대 시장 거래마저 크게 위축됐습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공인중개사
- "(상무지구 쪽은) 아무래도 식당이나 유흥이나 이런 거 위주였고, 다른 데에 비해서는 또 상가 공급률이 조금 더 많은 편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수요가 조금 줄어드니까..."
경기 불황에 고정비 상승, 거래 규제까지 겹치면서 광주 지역 상권의 공실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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