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구마모토현에 있는 TSMC 반도체 공장은 착공한 지 20개월 만에 완공했습니다.
미리 조성한 용지를 제공하고, 신속한 인허가와 용수와 전력 공급, 여기에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까지 뒷받침한 결과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전남광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정지용 기자가 일본 구마모토현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 북쪽의 하라미즈 공업단지.
이곳에 TSMC 반도체 공장이 있습니다.
지난 22년 4월 착공된 공장은 불과 20개월 만에 완공됐고, 그 후 1년 만에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최첨단 공장을 짧은 시간에 지은 비결은 무엇일까?
일본 담당자는 이미 닦아놓은 부지를 제공한 게 신의 한수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야스하루 쓰카와키 / 키쿠요마치 산업진흥과장
- "(공사는) 1년 8개월이 걸렸고, 24시간 365일간 공사가 지속되었습니다"
일본 중앙정부는 우리 돈으로 12조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고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는 공장 건설은 물론 용수와 전력 공급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아라키 요시유키 / 고시시 시장
- "이것은 국가의 현행 법률 기준에서는 전대미문의 속도로 진행됐습니다. 이것은 우리 지자체도, 국가도, 현도 (초월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구마모토현은 주민들의 동의를 구해 정주 여건 조성에 힘썼습니다.
주거 단지 조성과 국제학교 설립,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섰고, 반도체대학을 설립해 양산시기에 맞춰 인력공급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고이치 가와노 / 구마모토현 산업입지부장
- "여러 형태의 인재 육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기에 여러 형태로 인재 확보를 위해 현도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앙과 지방 정부, 기업과 주민들이 힘을 모았고, 20개월 만에 반도체 공장 준공이라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욱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결국 (지자체) 리더의 역할이 사업의 속도도 결정하고 사업의 성공도 결정한다는 것을 여기서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치단체들의 리더십도 반드시 미래를 바라보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TSMC는 지난해 말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제 뒤로 보이는 곳이 TSMC가 투자한 일본의 반도체 생산 공장입니다. 바로 옆에 두 번째 생신공장이 현재 조성되고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3나노급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인데, 3공장, 4공장 건설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반 조성과 인재 양성, 주거와 교통까지 함께 준비한 일본의 전략은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중요한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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