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우크라 3자협상 앞두고 공방 격화…양측 대규모 공격

    작성 : 2026-11-07 23:25: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중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다음 주 미국과 3자 협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양측이 서로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러시아가 밤사이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 탄도미사일 36발과 드론 172대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과 변전소 등이 파손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와 키이우주 등 5개 주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유치원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다쳤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수도의 에너지 공급 상황이 매우 어렵고 난방과 수도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에 홀로 맞서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지원 확대와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벨고로드주에서 주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사이 10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1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며, 사라토프 정유공장과 오룔의 산업시설 등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서는 지난 3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구호물자 배급센터에서 숨진 희생자가 55명으로 늘었으며, 수십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평화 협상을 앞두고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협상 국면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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