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거 끓여 먹어"...독감 걸린 엄마 위해 미역국 끓인 초4 아들 손편지에 울컥 [살맛나는 세상]

    작성 : 2026-10-14 06:00:02
    ▲독감에 걸려 조퇴한 워킹맘이 집에서 초등학생 아들이 끓여놓은 미역국에 울컥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소셜미디어 스레드 캡쳐]

    독감으로 40도 고열에 시달리다 조퇴한 어머니가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준비한 미역국과 손편지를 보고 감동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평소 혼자 아침을 챙겨 먹고 등교하던 아이가 아픈 엄마를 위해 음식을 준비한 사연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독감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놓고 편지를 남긴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한다는 작성자 A씨는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A씨는 독감으로 열이 40도까지 오르는 상황에서도 아들의 아침을 빵으로 챙겨주고 출근했지만, 결국 몸 상태가 악화해 반차를 쓰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집에 돌아온 A씨는 아들이 밀키트로 사둔 미역국을 끓여놓고 학교에 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냄비 뚜껑 위에는 ‘엄마 이거 끓여 먹어. 1인분이야’라는 손편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A씨는 평소 출근 시간이 빨라 아들이 혼자 아침을 먹고 뒷정리까지 한 뒤 등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온전히 사랑을 주고만 있는 게 아니라 배로 받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날”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이 마음이 너무 예쁘다”, “엄마가 얼마나 사랑을 듬뿍 주면서 키웠을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A씨는 다음 날 후속 글을 통해 아들이 세심하게 챙겨준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 일기처럼 남긴 글이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누리꾼들의 칭찬과 응원 댓글을 아들에게 보여줬더니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기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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