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에 털린 금융권…16개사 뚫리고 개인정보 10만 건 유출

    작성 : 2026-10-14 17:25:20
    금융위 "사고 금융사 추가 가능성"…보안체계·관리시스템 전수 점검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최근 인공지능(AI) 악용한 해킹 침해가 확인된 금융회사가 전 업권에 걸쳐 총 16곳으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약 1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긴급상황대응 회의를 열고 금융권 AI 해킹 침해사고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 예가람·웰컴·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새마을금고중앙회,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모우다 외에 5곳이 추가로 보고됐습니다.

    DB저축은행과 산은캐피탈, 브라이트픽스가 추가로 침해 사실을 신고했고, 가상자산업권에서도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와 프라뱅 등 2곳이 포함돼 피해 금융사는 총 16개사로 늘었습니다.

    이로써 이번에 해킹 사고 발생이 확인된 금융사는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여전업·전금업·온투업·가상자산사업자 등 전체 업권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정보는 성명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등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금융사 유출 규모는 약 10만 건 규모입니다.

    당국은 계좌번호나 카드번호 등 직접적인 부정 결제에 쓰일 수 있는 금융 정보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재도 금융사들이 공유된 인터넷주소(IP) 등을 바탕으로 침해 발생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사고 발생 금융사 수는 이보다 더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해킹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지난 8일까지 전 금융권 555개사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30개사에서 보안 패치 미적용이나 강화된 인증 절차(MFA) 미도입 등 미흡 사항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금융회사 보안 체계와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합니다.

    또 외부 접점 통제와 최고경영자(CEO) 및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대형사의 취약점 점검 주기를 연 2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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