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5·18 유공자 명단 공개' 법안에 한병도 "불순한 의도…비열한 정치"

    작성 : 2026-10-08 11:27:24 수정 : 2026-10-08 11:27:32
    민주 "국민의힘 공식 입장 밝혀야…개정안 즉각 철회 촉구"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등의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5·18 폄훼가 망언을 넘어 법률 개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가 뻔히 보이는 참으로 비열한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해 "명백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자 2차 가해"라며 "5·18 희생자들에게 낙인을 찍어 공격 좌표로 삼으려는 극우 세력의 요구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개정안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김태규 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점을 언급하며 "더 이상 개인의 일탈로 넘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5·18 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5월 영령과 유공자,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민주당은 역사 왜곡과 2차 가해를 부추길 이번 입법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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