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분양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주택 수요 위축 등으로 분양시장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광주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분양전망지수를 기록하며 지방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감을 유지했습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2.3으로 전달보다 4.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은 전달 93.9에서 105.7로 11.8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광주는 100.0에서 94.7로 5.3포인트 하락했지만, 서울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12.4포인트 높았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기준치는 밑돌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주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지만, 미분양 주택 적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남도 전달 60.0에서 76.9로 16.9포인트 상승하며 분양시장 전망이 개선됐습니다.
수도권 전체 분양전망지수는 92.0으로 전달보다 8.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인천도 83.3, 경기도 86.8로 각각 상승했지만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연구원은 전월세난 심화와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감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80.2로 전달보다 6.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경북이 23.5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강원과 경남, 대전, 부산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방의 분양시장 전망이 악화한 배경으로는 미분양 주택 적체와 주택 수요 위축, 대출규제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등이 꼽혔습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4만 9,998가구로 전달보다 2.5%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1만 9,136가구로 1.7% 감소했습니다.
연구원은 서울 등 일부 지역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이 이어지면서 향후 미분양 주택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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