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현장에 '시그너스' 투입…구호 물자 수송

    작성 : 2026-08-27 23:28:05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정부가 대홍수로 한국인을 포함해 수백명이 실종된 네팔 내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를 투입하기로 27일 결정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구호 장비·물자 수송 등을 위해 시그너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정 등 세부사항은 외교부와 협의 중"이라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이 구호물자와 구호장비의 현지 수송을 위해 대형공중급유기 지원을 요청했고, 군 당국은 네팔 카트만두 공항 현지 상황을 검토한 뒤 지원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330 시그너스는 지난 3월 중동 전쟁으로 고립된 우리 교민들을 구하기 위한 '사막의 빛' 작전에 투입돼, 211명을 수송해 온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입니다.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군용기로 개조한 것으로, 공군은 2018년부터 총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입니다. 인원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이 최종 결정될 경우, 시그너스는 긴급구호대 인원과 물자를 네팔 현지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려면 당사국인 네팔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외교부는 긴급구호대 파견을 위해 네팔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그너스는 2023년 2월 튀르키예 강진 사태 당시에도 11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와 물자를 싣고 튀르키예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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