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이 급한 쪽은 조국혁신당, 자존심 세우려다 빈손 합당할 수도"[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8-26 17:03:29
    김민석 '통합' 시동 걸자마자 파열음 논평
    "대통합이 좋긴 한데 다 파란색 되는 게 바람직할까?"
    "김민석 첫 번째 미션이 개헌일 가능성...그러니까 조국혁신당 협조가 반드시 필요"
    "모든 사안을 대통령과 연관 짓고 개헌으로 연결 짓는 건 정치적 공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합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당 대표 직속 '대통합 추진단'을 발족하고, 범여성향 4개 정당 대표와는 비공식 협의기구인 '국회 의원회관 5층 코너모임'도 결성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오전 방송에 나와 "자민당 1.5당 체제처럼 '잡탕연합'을 생각하는 거냐" "그런 잡탕연대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028년 총선에서 이언주·강득구 의원 지역구에 꼭 후보를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합당을 제안해 놓고 엎어졌고,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단일화를 거부했다"며 "연대정신을 깨는데 앞장 선 사람이 많다"며 이언주, 강득구 의원을 지목한 것입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6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김민석 '통합' 시동 걸자마자 삐걱거리는 상황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상황을 비교해보면 조국혁신당에서 굉장히 급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3위로 낙선하는 그 순간 조국혁신당이라고 하는 정당의 존재 가치 그리고 존재할 이유와 목적이 사라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지금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합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은 상당히 큰 양보를 하겠다라는 의지로 보이는데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민주당에서 그나마 양보하는 심정까지도 사라질 수가 있다"면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나중에 아무것도 받지 못한 빈손으로 합당을 하거나 혹은 본인들의 기본적인 것들까지도 빼앗긴 상황에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갈 상황을 맞을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조국혁신당이 생각을 잘 해야 될 타임이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김민석 대표 체제가 출범했기 때문에 강성 지지층들을 위시한 조국 전 대표가 자꾸 당의 간판으로 있으면 합당하는 게 어려울 거 아니겠냐?"면서 "조국 전 대표에게 일선에서 물러나라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데 합당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대통합이 좋긴 한데 대한민국 지도를 다 파란색(민주당)으로 물들이려고 하는 게 대한민국에게 꼭 나은 일은 아니다"면서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정당 결사해서 후보를 내고 유권자들이 표를 주면 국회에 들어오고 국회에서 논의하고 타협해서 통합하면 되는 거지 한 당에 다 쓸어담는 것이 통합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비슷해 보이지만 합당 시도 과정에서 여러 반대 의견이 있었고 신장식 신임 대표도 최근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국혁신당만의 쓸모를 입증해 보이겠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어쨌든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서 국회에 들어온 정당이니 존중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대표에게 본인 관련된 개헌을 첫 번째 미션으로 줬던 게 아닌가 싶고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조국혁신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국민의힘에서 몇 명의 이탈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이탈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라고 하는 것이 지난번 골프회동을 통해서 드러났지 않냐?"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그래야지 언제 열릴지 모르는 연임 관련 개헌에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신장식 대표가 지금 아는 거"라면서 "그런 배짱이 생겼기 때문에 우리 똑바로 대우 안 해주면 너네랑 같이 합당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기선 제압을 먼저 하면서 이제 몸값을 올리기 위한 배팅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세게 언행이 거칠게 나간 거 아니겠는가"라고 추측했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제 막 논의의 첫 걸음이 떼어지는 상황 속에서 그런 큰 그림들이 숨어 있다고 얘기하는 건 너무 과도한 해석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하는 한 개헌이 이루어질 수도 없는데 모든 사안을 대통령과 연관 짓고 개헌으로 연관 짓는 건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그렇게 못 믿어 가지고 어떻게 같이 정당활동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박영환의 시사1번지'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