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의 '타이완' 명칭을 둘러싸고 대만 정부와 참여 작가들이 반발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가 대만 측 요구를 받아들여 '타이완 파빌리온'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6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최근 불거진 명칭 논란에 대해 국립대만미술관과 기관 차원에서 협약을 체결하면서 파빌리온을 국가가 아닌 기관 참여로 분류했던 것이 발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표는 "그 실무진에서는 그냥 기관 참여로 국립대만미술관과 협의해서 협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그냥 기관 참여로 간주했던 것 같다"라며 "근데 국가 간, 기관 간 이렇게 나누고 있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다. 굳이 이 구분을 할 필요가 있는가 그런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광주비엔날레는 결국 대만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표는 "그래서 결국은 행정 처리상 쉽지 않기도 하지만은 대만의 요구대로 '타이완 파빌리온'으로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명칭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국제·외교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표는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도 많이 있었는데 민감한 부분이 이 안에 있더라. 특히, 국제 문제, 외교 문제, 이런 것까지 감안해야 되기 때문에 남다른 고충이 있었다고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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