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사람 전화기까지 털어…한동훈보다 더 저급한 수사, 청와대 지시인가"

    작성 : 2026-08-25 14:23:21 수정 : 2026-08-25 15:48:02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 1년 동안 내 뒷조사…나오는 거 없을 것"
    ▲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과 가족, 과거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른바 '먼지털이식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 들어서 1년 동안 내 뒷조사를 하면서 최근에는 집사람 전화기를 털고, 2021년 10월 대선 경선 때부터 2025년 4월 대구시장 선거 때까지 내 선거비용을 샅샅이 훑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 때마다 선관위 실사로 인정된 금액을 가공거래로 보전받았다는 한 사람의 거짓 제보로 당시 자원봉사자들을 출국 금지하고 매일같이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준표를 불면 봐준다는 식"이라며 수사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홍준표 전 대구시장 SNS 캡처 [페이스북] 

    홍 전 시장은 이번 수사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사 시절 수사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건에 빗대며 "야비한 먼지털이식 수사였다"면서 "그런데 하는 짓이 한동훈보다 더 저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국에 산재한 자원봉사 단체를 내가 알 리도 없고, 이들이 십시일반 모아 선거 지원 경비로 사용한 자금을 가공거래 비자금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명태균 관련 여론조사 사건을 수사하다 나오는 게 없으니 또 다른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게 청와대의 지시인가, 출세에 눈이 먼 대구경찰청장의 독단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자신과 가족들이 장기간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아무리 수사 난동을 부려도 나오는 게 없을 것"이라며 "더 이상 이런 추잡하고 치졸한 짓 하지 마라. 내 인생 그리 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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