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수순' 광양보건대...재학생들 "막막"

    작성 : 2026-06-24 21:17:06

    【 앵커멘트 】
    학교법인 양남학원이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광양의 유일한 대학인 광양보건대학교가 오는 8월 말 결국 폐교됩니다.

    재학생 특별 편입과 빈 캠퍼스 활용 방안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때 청춘들로 북적였던 캠퍼스는 활기를 잃은 채 적막감만 맴돕니다.

    불 꺼진 강의실과 을씨년스러운 복도는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쓸쓸함이 가득합니다.

    한 재학생은 겨우 반 학기를 남겨놓고 학교를 옮겨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양보건대 물리치료과 3학년
    - "제일 걱정인 부분은 여기를 들었던 수업을 학교를 넘어가면은 학점을 인정해 주느냐, 졸업학점을 맞춰줄 수 있느냐. 그게 아마도 제일 큰..."

    광양보건대는 지난 2013년 설립자 횡령 사건 이후 교육부 재정 지원 제한과 학령인구 감소가 겹치며 장기간 경영난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들이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았지만,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정상화 계획서가 최종 반려 통보를 받으면서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닥친 겁니다.

    ▶ 싱크 : 김주명 / 광양보건대 총장 직무대형 겸 부총장
    - "저의 생각은 8월 30일날 문을 닫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또는 여기에서 졸업해야만 하는 학생들이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 해결책을 제시해 줘야..."

    현재 재학생은 115명이지만, 이들의 편입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30여 년 동안 지역 보건 인력을 길러온 광양보건대학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빈 캠퍼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지역사회의 새로운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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