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온 전남광주 곳곳에서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가장 늦게 개막한 진도 보배섬 국화축제는 지역 농가들이 직접 키운 국화를 전시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신안 증도에선 함초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만으로 축제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축제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늑한 산자락을 끼고 있는 진돗개테마파크가 단풍에 젖은 듯 온통 초롱한 국화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백 가지가 넘는 형형색색의 작은 국화송이들이 동화 속 캐릭터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사실상 올해 마지막 꽃축제인 보배섬 국화꽃축제장은 '동화의 나라' 그 자체입니다 "
▶ 인터뷰 : 김순임 주예종 김용준 김민희 / 전남광주시
- "작년보다 훨씬 짜임새가 있고 구도도 그렇고 테마별로 동화 테마 이런 걸로 해가지고 또 (읍)면별로 이렇게 주제를 갖고 전시를 해놔서 (좋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국화는 16만 본.
진도읍 전역을 포함하면 20만 본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80%는 농가가 직접 기른 것으로, 진도군이 납품을 지원해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윤수 / 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이번 축제에) 20만 본의 국화를 투입했고요 지역 농가분들께서 35농가가 참여해서 전체적으로 16만 본을 위탁 생산했습니다"
가을의 끝자락, 10헥타르가 넘는 갯벌에 단풍처럼 펼쳐진 붉은빛의 퉁퉁마디가 시선을 붙잡고 데크로 이어진 함초길은 찾은 이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국내 최대의 태평염전을 품고 있는 함초밭을 배경으로 마을 주민들이 작은 축제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민호 / 신안 증도면 이장협의회장
- "함초꽃이라 하죠 멀리서 보면, (함초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이 와서 보게끔 하자 그런 취지에서 몇 분들이 하다 보니까 조금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농가가 직접 재배하고 마을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일궈가는 작지만 소중한 상생형 지역축제.
소통과 화합의 어울림으로 떠나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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